고등어 풍년이다. 제주도내 수협 어판장이 고등어 풍어로 문전성시다.
7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위판된 고등어는 1445톤. 지난해 같은 기간(597톤)보다 2.4배 늘었다.
지난 9월엔 위판된 고등어는 지난해 대비 28%정도 줄었다. 그러나 최근 3일간 위판된 고등어만 해도 지난해 10월 한달동안의 양보다 3톤 많은 600톤에 달했다.
최근 제주도 주변 수역에 고등어 어장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수온이 15~20℃로 유지되면서 고등어가 몰려들고 있다. 가을철 고등어는 통통하게 살이 올라 맛이 좋아 인기가 좋다.
고등어는 10㎏(1박스) 당 약 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등어 선별작업에는 1일 60명이 투입되고 있다. 인건비는 1일 14만원(시급 1만2000원) 정도. 부업에 나선 지역주민들의 주머니도 두둑해지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