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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테크노파크 제3대원장 취임 … '실행력 강한 조직' 주문

 

 

적자였던 기업을 두 차례나 살려낸 ‘경영신화’ 허영호 신임 제주테크노파크 원장이 '실행력 강한 조직'을 주문했다.

 

기본과 원칙이라는 대명제 아래 실행을 잘하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구성원 전원이 각자의 위치에서 ‘실행 DNA’를 내재화하자고 당부했다.

 

제주테크노파크(JTP)의 제3대 원장에 허영호(64) 전 LG이노텍 사장이 1일 취임했다.

 

이날 오전 11시 제주벤처마루 10층 대강당에서 JTP 이사진과 유관기업 관계자 등 내·외부인사와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임기는 2019년 10월 31일까지 3년간이다.

 

허영호 신임 원장은 취임식에서 “목표 지향의 실행력이 강한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 원장은 취임사에 앞서 “그동안 일은 기업에서 40여년 가까이 신물나게 해서 이제 그만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고향에 와서 여러분과 일을 하게 됐다"며  "만감이 교차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1971년도에 대학입학을 위해 고향을 떠난 제가 제주에 대해서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며 "여러분에게 많은 의지를 해야 할 것 같다. 제가 다가가면 물러서지 말고 제 앞으로 다가와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일이란 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는 것임에 충분히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며 "제대로 된 의사소통을 하고 싶다.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허 원장은 “재임기간 동안 제주다움에 대한 내실 다지기를 통해 성과창출에 실행력을 강화해 기업의 수익과 성과창출이 동반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주테크노파크 지원사업의 중심인 ‘기업지원사업’을 통한 육성 기업들과 인프라 구축 차원에서 투자해온 ‘바이오·디지털융합센터’와 ‘용암해수산업화지원센터’ ‘생물종다양연구소’의 성과를 기반으로 제주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허 원장은 "단기적으로는 기업의 성과 창출과 지역의 고용확대에 기여하겠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제주 경제의 미래를 견인할 수 있는 제주만의 차별화 가치와 글로벌 경쟁력 원천 발굴에 집중하겠다"고 제시했다.

 

허 원장은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최악의 상황에서도 원칙과 기본은 흐트러짐이 없어야 한다”며 “기업에 있어서 ‘숫자’는 중요한 평가 잣대로 아무리 기업지원을 잘해도 그 기업이 성장이 정체되고 수익 실현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생존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생존기반을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원동력은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도전하고 혁신하고 철저한 실행이라는 과정을 통해서만 얻어질 수 있는 것”이라며 “제주테크노파크가 실행력이 강한 조직, 실행을 잘하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저마다의 위치에서 우리의 ‘실행 DNA’를 내재화 해 나가도록 해야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저는 막중한 직무를 시작하게 된다. 제주테크노파크 구성원의 한사람으로서 격의 없이 소통하고 호흡해 나가면서 재단발전과 개인의 성장, 지원기업의 성과 창출 견인에 전력 투구하겠다"며 "구성원 전체의 적극적 참여와 개개인의 역량도 유감없이 발휘해 달라”고 덧붙였다.

 

1952년생인 허영호 신임 원장은 제주시 회천 출신으로 오현고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나왔다. 대학졸업 후 LG전자에 입사, TV사업부장을 역임했다. 이후 LG마이크론을 거쳐 LG이노텍으로 옮긴 뒤 2002년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당시 적자였던 회사를 1년 만에 흑자로 돌려놓았고, 이후 매년 매출을 30~40%씩 성장시켜 사장 취임 5년 만에 1조5000억원대로 급성장하는 신화를 일군 것으로 유명하다.

 

허 원장은 LG이노텍 퇴사 후 2014년 국내 기능성 금속 소재 전문기업인 ㈜창성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기기 전까지 만 13년간 최장수 대기업 전문CEO를 역임했다.

 

업계에선 그가 자리를 옮길 때마다 기업의 적자를 흑자로 바꿔놓고 성장성과 수익성을 갖춘 글로벌 우량 기업으로 육성, "탁월한 경영능력을 갖췄다"고 평하고 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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