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제주도에서도 테레비 앞에 모다들엉 응원 하영 허쿠다예.”(TV 앞에 함께 모여 응원 많이 하겠습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리우올림픽을 하루 앞두고 4일 자신의 SNS에 응원 영상을 공개했다.
원 지사는 태극 머리띠를 두르고 배드민턴 라켓을 휘두르며 자신을 “중학교 시절 사격 선수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원 지사는 “브라질 리우 올림픽이 이번 주 토요일 시작된다”며 “자랑스런 우리 제주 출신 선수들도 지구 반대편까지 날아가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제주출신 리우올림픽 국가대표 곽정회(사격), 김하나(배드민턴), 천은미(하키) 선수와 제주에 연고를 둔 구본찬(양궁·현대제철), 양하은(탁구·대한항공), 이창민(축구·제주SK) 선수의 이름을 호명하며 힘을 실어 주었다.
이어 “대한민국 대표 선수 여러분의 건강과 선전을 기원한다”며 화이팅 삼창을 외쳤다.
응원 영상의 주연과 대본은 원 지사가, 각종 선수 역을 맡은 건 비서인 조성호씨가 맡았다.
한편 원 지사는 2014년엔 수능시험 응원 영상도 공개했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