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북부지역에 5일부터 내려진 폭염주의보가 8일 오전 11시를 기해 해제됐다.
그러나 당분간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를 웃돌 것으로 예상돼 건강 관리에 유념해야 한다.
이날 제주시 낮 최고기온은 32℃, 서귀포시는 27℃로 7일과 비슷하겠다.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남동부 해안을 중심으로 너울성 물결이 점차 높게 일면서 제주도앞바다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서귀포 해상 1.8m, 마라도 해상 1.9m, 중문 해상 1.9m, 신산 해상 1.7m의 파고가 일고 있다.
태풍 네파탁은 8일오전 9시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서쪽 해상 290㎞ 부근에서 시속 21㎞ 속도로 서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타이완을 지나 9일 중국 남동부지역으로 상륙하겠다. 이후 북상하면서 11일쯤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는 11일부터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들면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강도와 이동경로는 기압계에 따라 매우 유동적으로 실시간 태풍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