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을 1주일 여 앞둬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서귀포시 선거구는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를 제치고 선두를 차지했다. 하지만 오차범위 안이다.
후보 등록 후인 지난달 26∼28일 실시된 2차 여론조사에선 위성곤 후보가 1위였다.
4·13 총선을 맞아 <제이누리>를 포함해 시사제주와 제주도민일보·제주의소리·헤드라인제주 등 인터넷언론 5사와 KCTV제주방송 등 6사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800명을 대상으로 3차 조사를 실시했다.
지지도에서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는 41.3%로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는 38.5%였다. ‘잘 모르겠다’는 부동층은 20.2%다.
2차 조사 당시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 41.8%,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 35.3%, 부동층 22.9%였다.
3차 조사 결과 지지도에선 강지용 후보가 6.0%p 증가한 반면 위성곤 후보는 2.7%p 줄었다.
‘당선 예상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위성곤 후보가 36.1%로 34.5%인 강지용 후보를 앞섰지만 접전 양상이다. ‘잘 모르겠다’는 29.4%다.
2차 조사 당시 ‘당선 예상 후보’에 대한 응답률은 위성곤 후보 40.3%, 강지용 후보 31.8%로 위 후보가 강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질렀었다. ‘잘 모르겠다’는 부동층은 27.9%였다.
3차 조사 연령별 지지도에선 강지용 후보가 50대(51.7%) 60대 이상(64.8%)에서, 위성곤 후보는 20대(48.0%) 30대(54.6%) 40대(56.3%)에서 상대후보를 앞섰다.
지역별 지지도의 경우 동(洞)지역(송산·정방·중앙·천지·효돈·영천·동홍·서홍·대륜·대천·중문·예래)은 강지용 후보 40.7%, 위성곤 후보 40.3%로 ‘박빙’이다.
읍·면지역 지지도의 경우 대정읍·안덕면은 강지용 후보 50.0%, 위성곤 후보 24.2%였다. 남원읍·성산읍·표선면은 위성곤 후보 43.9%,, 강지용 후보 36.9%다.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투표예상층(600명) 지지율은 강지용 후보 45.2%, 위성곤 후보 41.6%로 접전양상이다. ‘잘 모르겠다’는 부동층은 13.2%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응답자 316명)은 81.4%가 강지용 후보, 9.4%는 위성곤 후보라고 응답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응답자 197명)은 86.9%가 위성곤 후보, 5.9%는 강지용 후보라고 대답했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39.5%, 더불어민주당 24.6%, 국민의당 9.1%, 정의당 2.8%였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3.2%다.
2차 조사 당시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36.0%, 더불어민주당 28.7%, 국민의당 6.1%, 정의당 2.6% 순이었다. 무당층은 24.8%다.
서귀포시 유권자들은 투표 기준으로 38.8%가 인물의 능력이나 평판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공약·정책 28.1%, 소속 정당 19.6%, 학연·지연·혈연 등 후보자와의 관계 1.6% 순이었다. ‘잘 모르겠다’는 무응답은 11.9%다.
투표율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귀포시 유권자 중 75.0%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10% 내외가 실제 투표장에 가지 않는 성향을 보이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투표율은 60%대로 예상된다.
이번 조사는 KCTV 제주방송과 <제이누리> 등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 소속 인터넷 언론 5사가 공등으로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 실시했다. 조사시점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이다. 조사는 성·연령·지역 할당 무작위 추출법을 적용, RDD 방식에 의한 전화면접조사(94.0%＋휴대폰 앱조사(6.0%)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6.0%다.
표본은 서귀포시 선거구 만 19세 이상 유권자 800명(남성 403명·여성 397명, 20대 117명, 30대 120명, 40대 168명, 50대 164명, 60대 이상 231명)이다. 표본추출 방법은 2016년 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할당무작위 추출법을 활용했다. 가중치는 성·연령·지역별로 부여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제이누리=강한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