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어교육도시에 4번째 국제학교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Saint Johnsbury Academy Jeju, 이하 SJA Jeju)'가 내년 9월 개교를 앞두고 있다.
JDC는 교육청으로부터 설립이 확정된 SJA 건립을 위한 착공준비에 본격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본교인 SJA는 1842년에 설립된 미국 동부 뉴잉글랜드 지역의 상위권 명문 사립학교다.
SJA Jeju는 유치원(PK)부터 초·중·고교(12학년)과정까지 통합적으로 운영된다. 총 68학급, 1254명(2017년 9월은 24학급 378명) 정원의 기숙학교로 운영된다.
본교 SJA의 교육과정과 대학과목 선 이수제(Advanced Placement)를 운영, 내국인 학생의 경우는 국어와 사회(역사)과목을 필수 이수해야 한다. 졸업후에는 국내학력으로 인정된다.
정욱수 ㈜해울 대표이사는 “노스런던컬리지잇스쿨(NLCS) 제주, 브랭섬홀아시아(BHA)에 이어 미국 명문사학인 SJA Jeju가 개교함에 따라 제주의 글로벌 교육 허브로의 위상이 더 높아질 것”이라며 “캘빈 쿨리지(미국 30대 대통령)등 유력 정치인을 배출한 SJA의 명성에 걸맞게 최고 수준의 교사진을 선발하고 최첨단 교육 과정과 교과외 활동을 제공할 시설을 확보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의 자회사인 ㈜해울이 SJA Jeju 운영을 맡게 된다. 이미 4년여 전 제주유치가 확약됐다. SJA Jeju는 당초 2015년 개교여정이었으나 민간투자 등의 문제로 시일이 늦춰졌다.
SJA Jeju는 JDC가 총 사업비 1200억원을 직접 투자, 서귀포시 구억리 제주영어교육도시내 10만2171㎡ 부지에 연건축면적 5만7832㎡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다.
제주도교육청은 SJA Jeju 설립계획을 지난달 18일 공식 승인했다. SJA Jeju는 내년 9월 개교를 목표로 다음달 착공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