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폭설과 한파 및 강풍으로 공공시설 7건 9억4000만원, 사유시설 12건 8억3600만원 등 총 19건·17억76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26일 밝혔다.
공공시설은 봉개동 침출수 저류조 지붕 붕괴로 7억3000만원의 피해를 입은 것을 비롯해 추자면 대서리 후포지선 소파제가 파손돼 2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또 연삼로와 동문로·신대로·서해안로·7호광장 등에 설치된 가로등과 보안등이 전도돼 총 8000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사유시설도 총 8억3600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한경면 고산리 (영)수월수산에서 양식하던 광어 4만 마리가 정전으로 폐사돼 4억원의 피해가 났다. 또 구좌읍 김녕리 상록수산 양식장에서도 광어 치어 10만 마리와 성어 3500마리 등 총 13만5000마리가 정전으로 폐사해 1억4200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한경면 용수항에 접안했던 어선 1척(5.8t)도 전파돼 8000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또 해안동 블루베리 하우스 4동이 전파돼 1300만원의 피해가 났고 용강동 복분자 비닐하우스 2동 역시 전파돼 4575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이 밖에 조천읍 북촌리 창대수산 보온하우스와 조천읍 신흥리 해양수산의 보온하우스, 구좌읍 한동리 한동수산 보온하우스, 한경면 금등리 신금등수산 보온하우스, 한경면 금등리 상록수산 보온하우스가 파손돼 총 1억552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