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간대 영업이 끝난 식당만을 골라 침입, 금고 내 현금을 턴한 식당금고털이범 일당이 검거됐다.
서귀포경찰서는 25일 상습특수절도 피의자 오모(43)씨와 김모(34)씨, 홍모(25)씨 등 3명을 검거, 수사중이다.
이들은 영업이 끝난 식당만을 골라 금고 내 현금을 훔치는 수법으로 12회에 걸쳐 160만원 상당을 턴 혐의다.
경찰은 21~22일 새벽 서귀포시 시내권 및 읍면지역 등에서 식당 내 금고털이 절도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하자 특별경보를 내렸다.
수사전담반을 편성, 용의자를 추적하던 중 이들이 한림 지역에 은신해 있다는 것을 확인, 잠복근무 끝에 22일 밤 11시경 재범을 노리던 이들을 발견하고 긴급체포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절도 전력이 다수로 서로 교도소에서 알게 된 사이다.
경찰은 3명 모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식당 등 영업점의 절도피해를 막기 위해 출입문이나 창문 등을 철저히 단속하고, 업소 내에는 가급적 현금을 보관하지 않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