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대선공약 불발 재추진, 표심 잡기...총선.대선 활용 못하면 무소속 도지사 한계

여야가 4.11 총선 공약으로 영.호남권 신공항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우근민 도정이 올해 주력해야 할 현안으로 '신공항'을 꼽고 있지만 중앙 정치권에선 제주 신공항에 대해 '립서비스' 조차 없다.

 

제주도정과 의회, 정당과 예비후보들이 한 목소리를 내 제주 신공항 사업을 중앙당 공약에 포함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야 하지만 현재 그럴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새누리당(한나라당)이 4ㆍ11 총선공약으로 영ㆍ호남권을 포괄하는 '남부권 신공항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타당성 검토를 거쳐 백지화된 동남권 신공항을 남부권 신공항으로 이름만 바꿔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이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2007년 대선 공약으로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제시했지만, 지난해 3월 정부는 사업 타당성이 없다는 이유로 사업을 백지화했다.이 대통령은 동남권 신공항 포기를 선언하면서 "신공항 공약을 못 지켜 송구스럽다"고 대국민 사과까지 했다.

 

하지만 여권에선 남부권 신공항에 대해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당장 경제성이 없더라도 미래에는 필요할 것"이라는 분위기다. 이는 5년 전 대선 과정에서 전개된 논리와 비슷하다는 평가다.

 

민주통합당 이미경 총선기획단장도 지난달 31일 방송에 출연해 신공항 재추진과 관련, "영남권 신공항은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발표를 했던 것인데 이명박 대통령이 왔다갔다하다가 최종적으로 안한다고 해 신뢰를 잃은 상태가 됐다"며 사실상 공약 채택을 시사했다.

 

이 대통령은 2007년 대선에서 제주와 부산·경남과 대구·경북을 방문할 때마다 신공항 건설을 꺼내들었다. 이후 공항건설은 빠르게 추진되는 듯했지만 2009년 국토연구원의 동남권 신공항 타당성 연구결과에서 후보지인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 모두 부적합 판정을 받은 뒤 백지화 수순을 밟았다.

 

제주 신공항도 장기 계획으로 미뤄졌다.

 

하지만 국토연구원이 용역 중간보고를 통해 2015년 제주공항 수요가 179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으나 지난해 말 이미 1720만명에 달하는 등 여객수요 예측이 크게 벗어나 신공항 건설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여야가 총선 표심을 얻기 위해 다시 신공항 공약을 꺼내 든 것은 전형적인 포퓰리즘이란 지적도 있지만 제주 신공항 사업도 이번 선거에서 정치권 논의의 중심으로 끌어 들여 관심을 끌어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비등하다.

 

올 총선과 대선이란 '호기'에  '제주 신공항'을 정치권 화두로 다시 끌어들이지 못한다면  무소속 도지사, 정치 변방의 한계를 드러내게 된다.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관련기사

더보기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