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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경 수사결과, 로프에 방향타 감겨 조타기능 상실 ... 너울성 파도에 전복

 

18명의 목숨을 앗아간 제주 추자도 낚시어선 돌고래호 사고는 '조타기능을 상실해 멈춰선 어선이 너울성 파도에 의해 전복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는 9일 돌고래호 전복사고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사고를 감식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에 따르면 사고 당시 돌고래호 선저 슈피스(방향타 지지대) 부분이 로프에 의해 감기면서 이탈돼 조타기능을 상실했다.

 

선장 A(46)씨는 어선 엔진을 정지했지만 이 때 어선 속도가 급속히 감속하면서 너울성 파도에 의해 전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감긴 로프는 일반적으로 소형선박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돌고래호의 것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선체에 대한 불법증축은 없었으며, ECM(엔진 작동 및 알람 등을 제어, 기록하는 장치) 등 감식결과 엔진과부하로 인한 비상정지 등의 기계적 결함은 확인되지 않았다.

 

해경관계자는 "돌고래호 선장 A씨는 업무상주의 의무가 있음에도 기상상황 및 해역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어선을 운항해 전복됐다"며 "업무상과실치사상, 업무상과실선박전복 등 범죄 혐의는 인정되나  사망으로 공소권은 없어졌다"고 밝혔다.

 

돌고래호는 지난 9월 5일 제주시 추자도 신양항에서 출항해 전남 해남 남성항으로 가다가 통신이 끊긴 뒤 6일 오전 6시 25분께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채 발견됐다. 승선원 중 3명은 무사히 구조됐으나 15명은 숨진 채 발견되고 3명은 실종된 상태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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