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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감사] "봉급 계속 지출.혈세 낭비" ... "조회결과 오면 처리"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박정하(49)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의 사직서 수리가 안 된 것으로 확인됐다. 봉급이 계속 지출되면서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는 비난이 제주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쏟아졌다.

제주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3일 의회협력담당관실을 대상으로 진행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권영수 제주도행정부지사를 상대로 '박 부지사 사퇴'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현우범(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박 부지사는 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사직서를 냈다"며 "현재 공무 수행을 하지 않고 있지만 아직까지 사직서 수리가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직서 수리가 늦어지면서 도민의 혈세가 봉급으로 나가고 있다"며 "정리할 것은 빨리 정리해야 하지 않느냐"고 질타했다.

김명만(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박 부지사가 재임 동안 잘했다는 평도 없는데 혈세를 낭비하면서 월급을 주는 게 말이 되느냐"고 재차 문제 삼았다.

권 부지사는 "공직에서 사퇴할 때는 사직서 낸다고 해서 바로 사직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사직당국에서 점검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처리가 다소 늦어지고 있다"고 해명했다.

계속해서 연이은 비난이 쏟아지자 권 부지사는 "의원님들 입장에서는 정무부지사에 대해 여러가지 불만이 있을 수 있지만, 제가 옆에서 볼 때에는 중앙정부와 여러 소통을 해왔다고 평가한다"며 박 부지사를 옹호했다.

고정식(새누리당) 의원은 "사직 처리가 안되는 이유에 대해 도지사가 일방적으로 사직서 처리를 늦춘다는 의혹을 갖게 한다"며 "정확한 이유를 도민에게 밝히라"고 요구했다.

권 부지사는 "공직에 있던 사람이 사퇴할 때에는 사직당국에서 조회를 한다"면서 "조회결과가 오면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안창남(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검증의 문제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사직서 수리가 늦어지면서 결국 공백이 생기고 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인사 시스템 문제"라며 "지금 시기가 국회와 예산을 협의하는 시점인데 이 시점에 그만뒀으면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 아니냐. 오랫동안 정무부지사 공백이 이상이 없다면 자리를 없애라"고 질책했다.

권 부지사는 "후임 정무부지사에 대해 공모와 지명 등 채용방법에 대한 장단점을 고려해 지사와 함께 논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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