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가을철 야외활동 및 작업 시 쯔쯔가무시증에 감염되지 않도록 도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쯔쯔가무시병은 여름철 산란한 진드기 알이 초가을부터 본격적으로 부화할 때 진드기가 사람을 물어 사람의 체액을 섭취하는 과정에 감염돼 주로 가을 특히 11월중에 집중발생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쯔쯔감무시증으로 7명의 환자가 발생해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은 바 있고 산발적으로 의심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야외작업 후 작업복을 바로 세탁하지 않거나 풀밭위에 직접 앉는 경우 접촉빈도가 증가해 감염 될 수가 있기 때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가을철 발열성 질환의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 활동 시에 해충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 소매 옷과 긴 바지·양말·장화를 착용해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고, 반드시 작업후에는 목욕을 하는 등 예방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야외활동 후 두통·고열·오한과 같은 심한 감기증상이 있거나, 벌레에 물린 곳이 있으면 지체하지 말고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수칙>
▲ 평상시 / 농작업 전
① 전용 농작업복* 구비 및 작업 시 항시 착용
* 긴팔·긴바지, 모자, 목수건, 토시, 장갑, 양말, 장화
② 풀숲 제거 : 농경지 및 주변, 거주지 및 주변 등
③ 진드기 기피제 보조 사용 : 농작업복에 도포
▲ 농작업 중 : 풀숲과 접촉 기회 회피
① 풀숲에 옷벗어 놓지 않기
② 휴식 시 돗자리 사용
③ 보조도구 이용 : 농작업용 앞치마 또는 방석
④ 풀숲에서의 용변 금지
▲ 농작업 후
① 농작업복 일체 세탁하기 : 귀가 즉시 평상복과 분리 세탁
② 목욕 : 귀가 즉시, 입욕 추천하나 샤워도 가능
③ 적기치료 : 농작업 수행 경험자 중 발열, 오한 등 감시상이나 가피(검은 딱지) 발견 즉시 꼭 의료기관 방문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