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한라산 정상에 첫 얼음이 얼었다. 지난해보다 5일 이른 것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9일 우리나라 상층으로 찬 공기가 남하해 대기가 냉각되면서 이날 새벽 한라산 정상에 첫 얼음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날 제주는 아침 최저기온도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았다.
오전 9시 기준 한라산 윗세오름이 영하 0.7도를 기록, 제주시 13.4도, 아라 7.3도, 성산 9.8도, 표선 9.3도로 나타났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낮겠으며 30일부터는 북서풍이 점차 강하게 불면서 쌀쌀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