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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감사] 안창남 의원 "신규 위촉위원 65% 협치위원 출신 ... 비선 실세냐?"

원희룡 도정의 키워드인 '협치'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이번에는 문화예술위원회가 원희룡 제주지사의 협치위원회 역할을 하려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안창남 의원(새정치연합)은 26일 진행된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문화예술위원회 위촉직 15명 중 도의원 1명을 뺀 14명중 9명이 문화예술협치위원이었다"며 "문화예술협치위원회가 부활했다"고 주장했다.

 

안 위원장은 "원희룡 도정이 출범 후 협치를 내세우고 구성한 문화예술협치위원회가 현재 존재하느냐"고 물었고 이중환 제주도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안 위원장은 “관련 조례가 행정자치위원회에 계류 중이기 때문에 존재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그런데 이게 부활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예술위원회 임기가 다 되서 위원들이 바뀌었는데 15명 중 한 명은 도의원이고, 나머지 14명 중에 9명이 협치위원회에 있던 분들이 들어왔다"며 위촉 경위를 물었다.

 

특히 안 위원장은 "지금까지 문화예술위원회에서 실제 예산을 검토한 것은 2010년 부터 한번도 없었다"며 "관련 내용을 다뤄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회의를 보니 '예산의 자문 및 검토'를 했다고 돼 있다. 문화예술 관련 예산을 1차 심의한 것이나 마찬가지다"라고 추궁했다.

 

이에 대해 이중환 제주도 문화관광스포츠 국장은 "예산을 심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 또 그렇게 진행되지도 않았다"고 답했다.

 

 

또 안 위원장은 "지난해와 2013년 각각 1회씩 열렸던 문화예술위원회가 유난히 올해 위원 위촉후 3개월내 3회나 열리고, 워크숍 등을 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안 위원장은 "원 지사의 비선라인이 들어와서 문화예술을 쥐락펴락하는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이 국장은 "협치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 조례상에는 여러가지 자문을 다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위원회는 활성화해야 한다"고 해명했다.

한편, 제주도는 이같은 안 위원장의 주장에 대해 해명자료를 내고 "문화예술위원회는 도의회 추천, 문화예술단체장, 그리고 문화, 예술, 콘텐츠, 문화재 분야 등 각 분야별 전문성과 여성위원 참여비율을 감안하여 구성했다"며 "문화예술위원회는 예산심의를 위한 기구가 아니며, 문화예술 발전과 관련한 종합적인 심의, 자문 등을 위하여 구성됐다"고 밝혔다.

또 " '도지사의 비선라인'이란 존재하지도 않고 들어본 바도 없다"고 해명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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