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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대 "하원마을 주민 동의 ... 제주도 매입 기대"

 

제주국제대가 탐라대 부지의 제주도 매입을 다시 한번 촉구하고 나섰다. 이해관계자인 마을 주민들의 동의를 얻으며 힘을 보탰다.

 

제주국제대는 26일 "옛 탐라대학교 부지를 제주도가 매입하는 방안에 대해 이해 관계인인 마을 주민들의 동의를 얻었다"고 밝혔다.

학교법인 동원교육학원 현한수 이사장과 제주국제대 고충석 총장, 송태석 총동창회장, 김덕희 교수협회회장, 고은비 총학생회장 등은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밝히면서 제주도와 도의회에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이들은 "그동안 대학입장에서 탐라대 부지 매각을 입 밖에 꺼내는 것은 우리 모두의 어깨를 무겁게 짓누르는 큰 부담이었다"며 "대학을 유치하기 위해 마을공동목장을 제공한 하원마을 주민들의 순수한 정성과 열정을 잘 알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에 대학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마을발전기금을 조성해 하원마을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게 됐다"며 "지난 7일 전체교직원회의를 열어 현재 미지급 급여 중 일부를 마을 발전기금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의하고 교직원의 동의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발전기금 조성에 동참하는 교직원들의 2015년 미지급 급여 추정액의 70%를 하원마을 발전기금으로 출연하면 약 10억 6000만원 정도가 된다"며 "이를 토대로 지난 24일 개최된 하원마을 임시총회에서 주민들의 전폭적인 동의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제 남은 문제는 재정"이라며 "원희룡 지사와 제주도, 도의회는 제주도가 해당 토지를 매입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하원마을 주민들은 24일 오후 6시 하원마을회관에서 1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열고 제주국제대가 제안한 ‘하원마을 살리기 발전기금 지원방안’ 및 ‘탐라대 부지 제주도 매입’ 수용 여부를 논의했다.

 

이날 총회에서 참석주민들은 만장일치로 탐라대 부지의 제주도 매입에 찬성했다.

 

오상호 하원마을 회장은 “주민들은 제주국제대가 처한 입장을 충분히 이해했다"며 " 탐라대 부지가 불확실한 자본에 넘어가는 것보다는 제주도가 매입하여 공공시설 유치를 통해 산남북 균형발전의 기반으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하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2010년 국제대 개교를 위한 탐라대와 산업정보대 통폐합 승인 조건으로 '내년 1월까지 탐라대 교지와 교사 매각 후 매각대금 전액 교비 전입' 등의 이행과제를 조건으로 내걸었었다.

 

매각 대상은 학교용지 30만4283㎡, 임야 7934㎡와 대학 본관, 학생회관, 기숙사, 골프연습장 등 건물 11개 동이다. 감정평가금액은 410억원이다.

 

국제대는 해당 부지를 제주도가 매입해 주기를 지속적으로 촉구해왔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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