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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인터뷰서 "국정화 비판적 견해" 보도에 해명 ... "공식 언급한 적 없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원희룡 제주지사의 입장은 뭘까? 원 지사가 중앙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언급한 사안을 놓고 "와전됐다. 발언한 적이 없다"고 표명, 그 의중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대한민국 정국을 줄세우게 만들고 있는 이 사안에 대해 원 지사는 그동안 극도로 말을 아꼈다.

 

많이 비교되는 남경필 경기지사가 반대의 입장을 밝힌 것과 달리 원 지사는 그동안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

 

최근 일부 언론이 원 지사가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하자 제주도 측이 황급히 "사실과 다르다"는 해명을 내놨다. 대신 내놓은 답은 "노 코멘트"다.

 

제주도는 23일 "원희룡 제주지사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밝혔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데일리>는 23일 파워인터뷰 기사에서 원 지사가 “다원주의 국가에서 교과서를, 초등학교는 모르겠지만 중등 이상은 비판적이고 다양한 견해를 수용해야 하는데, 국정으로 가는 건 좀 지나치다. 대신 지금처럼 검인정을 제멋대로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다만,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해서는 깊이있는 고민을 못해봤다고 말을 아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가 나오자 최근 제주도청 앞에서 일부 시민이 1인 피켓시위를 벌이며 도지사의 입장을 물었던 점을 상기, 페이수북 등 SNS 공간에선 원 지사의 견해를 두둔하는 의견이 잇따랐다.

 

"역시 남-원-정'을 상징하는 새누리당내 개혁성향 인사"란 동조 분위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정작 제주도는 23일 한낮 "원 지사는 '이데일리'와 인터뷰 과정에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언급한 적이 없다"며 "국정교과서에 대한 원 지사 입장은 '노 코멘트'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보도된 내용이 인터뷰 내용에 포함된 경위 등에 대해서는 명확한 설명을 하지는 않았다.

 

원 지사 입장에서는 어쩌면 당연해 보이는 반응이다. 여야는 물론 국민들도 찬반이 엇갈리는 첨예한 사안인만큼 섣불리 입장을 밝혀 편가르기에 동참할 필요는 없다는 시각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원 지사가 중앙 정치무대의 예민한 사안에 대해 지나치게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가 소속한 당을 "너무 의식한다"는 것이다.

 

공격을 받지 않기 위해 '눈치보기'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한국사 국정화 논란' 정국에서 원 지사가 이후엔 어떤 입장을 취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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