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임시회 개회사, "원만한 해결책 찾아 일단락 ... 이겨도 지는 싸움 불필요"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이 도의회의 내홍에 대해 도민에게 사과했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이 제기한 내부적 이견에 대해서는 "원만한 해결방안을 찾았다"며 현상태에서 내홍이 가라앉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성지 의장은 20일 열린 334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내홍에 대해 사과하며 이같이 밝혔다.

 

구 의장은 "우리 도의회가 얼마간 내홍 속에 있었다는 것은 잘 아실 것"이라고 운을 뗀 후 "자칫 극단으로 치달을 뻔 했던 내홍은 전체의원 간담회를 통해 원만한 해결 방안을 찾아냄으로써 일단락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 의장은 "이 내홍 과정에서 이런저런 교훈적인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며 "자신의 눈으로 본 것만 판단해야지, 무엇을 들었다고 그것이 사실인지 확인도 않고 비난부터 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도 알았다"고 언급했다.

 

구 의장은 이어 "진실이 호도된 여론에 묻혀 저항도 못 해보고 질식해 버리는 사회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도 알았다"고 밝혔다.

 

구 의장은 "도의회의 내홍도 도의회의 조직력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키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겠다"며 "이겨도 지는 싸움에 힘을 소모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이 모두의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구 의장은 "도민을 위해 한 단계 더 내려서는 의회, 미래를 위해 한 발 더 나아가는 의회, 먼저 더 다가서는 소통으로 도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도의회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의회 내부의 불협화음으로 도민들께 걱정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제주도의회 의원들은 19일 오후 의회 의원휴게실에서 의원 전체 간담회를 가졌다.

 

구성지 의장이 전체 의원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사과'에 대한 인정과 수용을 놓고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구성지 의장은 전체의원 간담회 결과를 기자들에게 밝히면서 "잘잘못을 떠나서 언론에까지 심려를 끼쳐드린 것 같다"며 "언론에서도 사안에 따라 싸움을 붙이려고 하지말고 도와달라"고 말했다.

 

구 의장은 이어 “의장의 정치적 행위가 자칫 잘못보면 ‘독선’으로 내비쳐진다. 이런 제도를 의회 규칙이나 지침으로 만들면 된다”며 불협화음 해소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안창남 문화관광위원장과 이선화 운영위원장은 구 의장의 설명과 다른 입장을 밝혀 '내홍'이 지속되고 있음을 내비쳤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