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크리스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제주에 온다. '빅 히스토리'에 대한 강연에 나선다.
제주도교육청과 제주대 리걸클리닉센터는 19일 오후 2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공연장에서 도내 중학생 및 교사 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빅 히스토리(Big History)를 통한 명사와의 만남, 데이비드 크리스천과의 만남'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데이비드 크리스천(David Christian)'은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러시아사를 전공하고 호주 매쿼리대 교수, 이화여대 WCU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우주론, 지구물리학, 생물학, 역사학 등의 다양한 학문 분야를 통합, 빅뱅에서부터 미래까지의 역사를 포괄하는 '빅 히스토리' 학문 분야를 만든 세계사 및 지구사 분야에서의 세계적인 석학이다.
이 행사는 빅히스토리 이해를 통해 조각난 지식을 하나로 묶는 융합적 사고력을 함양하고, 세상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결과론적 지식보다 무엇을 어떻게 익히고 어떤 과정을 통해 역량을 키워나갈 것인가라는 방법론을 가르쳐주는 기회다. 자유학기제 대상 1학년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열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데이비드 크리스천과의 만남을 통해 생소한 빅히스토리와 융합적 사고에 대한 이야기를 접해봄으로써 '빅 퀘스천(Big Question)' 실현을 통한 글로벌 도전정신을 함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