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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서 열린 제56회 한국민속예술축제서 ... 폭우 속 공연, 한 마을 2회 수상 기록

 

제56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제주도 대표로 참가한 하귀2리 민속보존회의 '가문동 아끈코지 원담 역시' 재연 행렬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한국민속예술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경기도·평택시 주최로 10 ~ 11일 경기도 평택시 소사벌 레포츠 타운에서 전국 시·도 대표 19개 팀 2000여명이 참가해 열렸다.

 

하귀2리 민속보존회에서는 애월읍 하귀2리 주민 80명으로 경연팀을 구성, 지난 8월 21일부터 매주 4회 2시간씩 연습에 매진해 왔다.

 

'가문동 아끈코지 원담 역시' 작품은 14개 시·도와 이북 5도 대표 팀 중 맨 마지막, 올해 축제 중 가장 끝 순서로 11일 오후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경연에 돌입했다.

 

특히 이날 경연장에는 수도권 거주 하귀리민 100여명이 참석, 폭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하귀2리는 이날 대통령상 수상으로 한국 최고의 전래민속 발굴 및 재현 축제장인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대통령상을 2회 수상한 전국 최초의 마을이 됐다. 제주도는 하귀2리 외에도 1984년 덕수리의 방앗돌 굴리는 노래 등 과거 4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하귀 2리 민속보존회는 10년 전인 2005년 제46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귀리 겉보리 농사일 소리' 작품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2007년 제주도 무형문화재 제18호로 지정·전승되고 있다.

 

하귀2리 '가문동 아끈코지 원담 역시' 작품은 애월읍 하귀 2리에 있는 해안가 자연마을인 가문동에서 깊은(먼) 바다에 나가지 않고서도 손쉽게 마을 앞에서 고기를 잡을 수 있도록 하는 옛 어로 시설인 원담(돌 가두리)을 만들어 고기를 잡는 모든 과정을 재현한 네 마당으로 이루어진 민속예술 작품이다. 전문가의 고증과 지역 주민들의 기억을 더듬어 재연했다.

 

첫째 마당은 바다에서 얻어진 멜(멸치)을 거름으로 이용하여 마을 공동으로 농사를 짓는 모습을 재현했고 둘째 마당은 아끈코지 원담과 개의 축조 과정을 세밀하게 재현했다.

셋째 마당은 헌관을 선출, 해신과 바다에 제사를 지내며 바다로 나가 잘되게 해달라고 고사를 지내는 모습을, 넷째 마당은 썰물로 물 빠진 원담에 온 마을 사람들이 들어가 우럭.문어 등을 잡아 땅바닥에 널어 말리는 모습을 재현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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