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춘절(春節·1월 22~28일) 연휴에 '요우커(遊客·중국인 관광객)' 2만3000여명이 제주를 다녀갔다.
31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0~29일 제주를 찾은 외국인관광객은 모두 3만5459명으로 지난해 보다 127.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인은 2만3766명(잠정)으로 지난해 춘절 연휴(8738명)보다 172.0% 증가했다.
춘절 기간 중 방한 관광객이 4만5000명 정도임을 감안하면 절반 이상이 제주를 찾았다.
제주도는 올해 중국인관광객이 지난해보다 12%정도 증가한 7840만명이 해외여행에 나설 것으로 보고, 한중 수교 20주년을 계기로 중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유관기관과 관광업계 공동으로 다각적인 마케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중국인관광객은 57만247명으로 전년보다 40.4% 증가했다.
한편 제주도는 4000만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이트 ‘휴정(Ctrip.com)'이 뽑은 2011년 중국인 인기여행지 Top 10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