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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의 고교체제 개편안에서 특목고인 제주외고를 일반계고로 전환하는 방안이 나오자 제주외고 학부모와 동문들이 반발하고 나선데 이어 도의회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는 9일 열린 제333회 임시회에서 도교육청으로부터 제주도 고교체제개편에 관한 연구 용역 결과 및 향후 추진 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를 강하게 문제 삼았다.

 

부공남 의원은 도교육청 실국장에게 "전문 외국어를 교육할 수 있는 곳이 외국어고 아니냐"며 "분명한 설립목적이 있는데 이것을 다른 일반고에서 배우는 외국어와 같이 놓고 아무런 분석도 없이 이런 보고서를 내놓으면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강성균 의원도 "외고를 일반계고로 전환하겠다는 용역 결과 때문에 해당 학교 학부모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며 "특수목적고를 만들어서 평가도 잘 받고, 잘 가고 있는데 왜 이것을 끌어들이냐"고 비판에 가세했다.

 

김광수 의원은 "제주시내 아이들이 연합고사를 거쳐 가는 고등학교를 많이 만들겠다는 명분은 그럴 듯 하나 혼선만 주고 있다"고 질책했다.

 

오대익 의원은 "과거 외고를 만들 때 얼마나 힘들게 노력해서 제주에 설립하게 된 것인지 알고 있느냐"며 "피눈물 나는 노력과 많은 돈을 쓰면서 얻어낸 성과다. 올해 실시된 평가에서도 90점이라는 높은 점수가 나왔는데 이런 학교를 없애겠다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도교육청이 관계기관에 의뢰해 만들어진 '제주도 고교체제개편에 관한 연구' 용역 최종보고서에는 평준화지역 일반고의 선택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으로 특목고나 특성화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같이 특목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는 방안이 제기되자 지난 3일 제주외고 동문들과 학부모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강하게 반발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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