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베이비가 몰린 2000년 출생 학생수 증가로 제주 평준화고 6학급이 증설된다.
제주도교육청은 도내 학령인구 변화 추이를 반영한 '2015~2020년도 유·초·중·고·특수학교(급) 중기 학생배치계획'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중기 학생배치 계획은 2016년도를 기준연도로 향후 5년간 도내 학령인구 및 학생수의 변화 추이, 교원수급 및 교육시설 현황 등 다양한 교육여건을 고려해 학생수 및 학급수를 예측하고 적정한 교육환경이 조성되도록 학급당 학생수를 감축하고 있다.
2016년도는 올해 대비 초·중·고 학생수가 1656명 감소하고 있으나, 전체 학급수는 11학급 증가시켜 교원들이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키우는 일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이 되도록 했다.
특히, 2000년 출생한 밀레니엄 베이비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내년에 늘어나는 학생수 등을 고려해 제주시 평준화고 6학급(오현고 1, 대기고 2, 제주여고 3)을 증설했다. 특성화고 1곳(제주고)의 학급도 늘린다.
이에 따라 제주시 평준화고 학생배치율(제주시 동지역 중3 졸업예정학생 대비)은 올해보다 1.9% 증가한 61.8%로 상향조정해 배치여건이 개선됐다.
또 공립유치원에 대한 취학 희망수요도 해소하고 유아수용 여건 개선을 위해 2016년도에 ‘도평초 병설유치원’ 2학급도 신설될 계획이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