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SNS를 활용해 '메르스 없는 청정제주'를 전 세계에 홍보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메르스 여파로 소비심리 위축과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급감하는 등 지역경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메르스 청정지역 제주시 홍보 영상을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으로 관광객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한·중·일·영 4개 언어로 제작된 시정홍보영상은 유튜브 등 다양한 SNS를 통해 메르스 없는 청정제주 이미지를 전 세계인들과 소통하게 된다.
개별관광객, 학생수학여행단,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전국 지자체와 관광협회·교육지원청·주한 대사관 등 500여 곳에 김병립 제주시장 서한문과 함께 시정홍보영상을 발송해 '건강한 제주시 다시 찾기'를 집중 홍보한다.
제주시정 홍보영상은 ▲꿈과 미래가 있는 행복한 제주시 ▲그 어느 곳에 견주어도 모자람이 없는 자연생태환경도시 ▲탐라천년의 유구한 역사가 살아 숨쉬는 전통문화도시 ▲세계인이 찾는 명품 관광도시 ▲녹색성장과 안전한 도시를 추구하는 제주시 등 5개 테마로 구성됐다.
시 관계자는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경제에 활력을 되찾기 위해 전 세계인이 제주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청정제주 이미지를 집중 홍보해 관광객 유치는 물론 제주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메르스 경제위기극복을 위해 지난 달 시장을 본부장으로 한 7개 반으로 메르스 대응 대책본부를 구성했다. 하반기 시정운영의 최우선 순위를 경제위기극복에 두고 소비심리회복 등 실행과제 64개 발굴해 집중 추진하고 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