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겨울병을 여름에 치유하는 '동병하치(冬病夏治)' 프로그램을 다음달까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동병하치(冬病夏治)란 ‘찬바람이 부는 가을과 겨울의 병을 여름에 미리 다스려 치료한다’는 뜻으로 아이들에게 발생하기 쉬운 감기·천식·비염 알레르기등과 같은 호흡기질환을 삼복에 치료하는 건강 요법이다.
대상은 드림스타트 사례관리대상 아동 중 가장 효과적인 연령대인 만 3~4세 아동 20명이다. 삼복이 시작되는 오는 13일 부터 초복·중복·말복 즈음에 이뤄진다.
시는 '경희수 한의원'과 연계해 3차례에 걸친 동병하치 패치인 삼복첩을 부착하고 한약재인 생맥산 탕약 10일 분을 제공한다. 건강 상담과 한방교육도 이뤄진다.
동병하치는 사시사철 할 수 있으나 여름에 하는 것이 겨울에 하는 것보다 30% 이상 효과적이고 여름철마다 연속 3회(3년간) 하는 것이 좋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