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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1인당 소비지출 '45만원', 관광객 수 적은 하와이·대만 '182만원'
한은·제발연 보고서 "의료.마이스 등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해야"

제주 방문 내외국인관광객은 1인당 평균 45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외 경쟁 관광도시인 하와이, 대만, 오키나와의 24~48%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한국은행제주본부(본부장 박성준)와 제주발전연구원(원장 양영오)이 내놓은 '제주지역 관광산업의 경제적 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제주 방문 내외국인 관광객의 총 소비지출규모는 내국인 2조5200억원, 외국인 8600억원 등 3조3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제주 지역내총생산액(GRDP)의 22.8%에 해당하는 규모다.

 

2010년 기준으로 내국인 관광객 1인당 소비 지출액은 패키지(27만원)보다는 Non-패키지(38만원)가, 단체(22만원)보다 개별관광(39만원)이 많고, 관광목적별로는 레저스포츠 목적(42만원)이 가장 많았다.

 

내국인 관광객(44만7000원)보다는 외국인 관광객(국적에 따라 76만4000원~216만5000원)이, 내국인 관광객 중에서는 레저스포츠 목적 관광객의 소비 지출액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외국 경쟁도시와 비교하면 2010년 관광객 수(758만명)는 하와이(708만명), 오키나와(572만명), 대만(557만명)보다 많음에도 전체 관광수입(3.4조원)은 하와이(12.9조원)의 26.4%, 오키나와(13.2조원)의 64.2%, 대만(10.1조원)의 33.7% 수준에 머물렀다.

 

제주 방문 내외국인 관광객 1인당 소비지출액은 약 45만원으로 경쟁도시인 하와이(182만원)의 24.5%, 대만(181만원)의 24.7%, 오키나와(93만원)의 48.0% 수준에 불과했다.

 

 

관광 수요변화를 보면 1980년대 16.5%에 이르렀던 제주 관광객 수의 연평균 증가율이 1989년 해외여행 자유화 조치로 인한 신혼여행객 등 국내여행 수요의 감소로 1990년대 2.3%로 하락했으나 2000년대 들어 대내외 관광환경의 긍정적 변화로 5.3%로 회복된 이후 2009년 12.1%, 2010년 16.2% 등 2년 연속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관광형태를 전체 기간(1990~2010년)으로 보면 내국인 개별 및 단체 관광객의 연평균 증가율(개별 4.7%, 단체 4.4%)은 큰 차이가 없으나 2010년(개별 19.3%, 단체 6.3%)의 경우 개별 관광객이 급증했다.

 

관광목적별로는 2010년 휴양 및 관람 목적이 가장 큰 비중(54.6%)을 차지한 가운데 최근 올레걷기 여행객 증가 등이 반영돼 레저스포츠 목적(17.3%)이 2위를 기록했다.

 

2003~2010년 레저스포츠 목적(22.7%)의 관광객 수가 가장 높은 22.7%의 증가율을 보였다.

 

보고서는 "관광객 1인당 소비 지출액 분석 결과, 제주지역은 하와이 등 국외 관광지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어 제주지역 방문 관광객의 소비 지출액을 증가시키는 관광서비스의 질적 향상 방안이 필요하다"며 "의료 및 MICE 관련 관광상품 등 고부가가치 관광상품 및 장기간 체류 유도 관광상품 개발, 저가 관광상품의 난립 방지를 위한 규제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번 연구에는 제주발전연구원 고태호.임정현 박사와 한국은행제주본부 강정미 조사역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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