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번 메르스 확진환자의 제주여행 사실이 드러나면서 제주도내 각급 학교로도 파장이 번지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밀접접촉자의 자녀를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19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141번 메르스 환자가 머물었던 신라호텔를 비롯해 방문 관광지, 렌터카 회사 등의 종사자 중 현재까지 밀접 접촉자로 확인된 34명의 자녀 중 2명의 학생을 우선 자가 격리토록 조치했다.
교육청은 밀접 접촉자 34명 외에도 환자가 다녀갔던 5~8일 기간동안 호텔 및 관광지, 렌터카 회사 종사자와 방문객 등 접촉 의심자 150여명을 파악해 이들의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공문을 발송, 자가 격리토록 조치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파악된 150여명의 자녀에 대해 의심 증상이 있는지 모니터링을 벌여 가고 있다"며 "오늘부터 관련 보고가 들어 올 것이기 때문에 자가격리 조치될 학생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격리 기간은 141번 환자가 제주를 떠난 8일을 기준으로 통상 14일인 잠복기에서 이틀 더 연장한 오는 24일까지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