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노루 생태관찰원에 경사가 벌어졌다. 건강한 아기노루 2마리가 탄생했다.
제주시 노루생태관찰원은 노루의 분만시기를 맞아 임신 암노루에 대한 특별 관리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이달에 새끼노루 두 마리가 태어났다고 11일 밝혔다.
노루관찰원에 따르면 암노루들은 가족단위 생활을 하다가 출산 시기가 다가오면 무리에서 떨어져 혼자 새끼를 낳고 보호하는 습성이 있다.
관찰원은 새끼노루를 9월까지 어미노루와 함께 관리할 계획이다.
노루관찰원 관계자는 “임신중인 노루와 새끼노루의 안전을 위해 탐방 시 뛰거나 큰 소리를 치지 말아 줄 것”을 탐방객에게 당부했다.
특히 오름 탐방객이나 올레꾼들이 탐방 중 새끼노루를 발견할 경우 근처에 어미노루가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만지지 말 것을 협조 요청했다.
노루는 보통 9~10월경에 짝짓기를 해 이듬해 5~7월 사이 1~2마리의 새끼노루를 낳는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