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공무직 근로자 16명을 선발하기 위한 공개 채용 모집 결과 총 231명이 접수해 14.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11일 밝혔다.
환경미화원 남자의 경우 5명 모집에 130명이 접수해 26대 1이란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여성 환경미화원도 2명 모집에 28명이 신청해 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직종별로는 절물휴양림에 근무하게 될 농림환경직을 1명 뽑는데 19명이 응시해 1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부보건소 한방진료실 근무자 1명 모집에는 16명이 신청해 1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환경시설관리사무소 근무 4.5대 1, 공원 관리 및 가로수 정비 9대 1, 공영버스 운전원 5대1, 애월읍 상수도 검침원도 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채 공모에 응시한 남성 환경미화원의 학력을 보면 90% 이상 대졸 출신자다.
이들의 초봉은 9급 공무원 1호봉인 1500만원보다 훨씬 많은 3000만~3500만원이다. 10년 이상 근속하게 되면 7급 공무원 5년차 정도의 월급을 받는 등 임금 수준도 높다.
시는 올해부터 투명하고 공정한 공무직 선발 시험을 위해 필기시험 및 체력시험을 실시하기로 했다.
환경미화원은 체력시험과 면접을 보게 되며 다른 직종은 필기시험과 면접이다.
환경미화원은 14일 애향운동장에서 체력시험을 보게 된다. 20㎏ 모래주머니를 메고 50m 달리기, 200m 트랙 달리기, 윗몸 일으키기 등 3종목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 후 최종 면접시험을 거쳐 합격자를 결정한다.
다른 직종은 20일 필기시험과 면접 시험을 거친 후 최종 합격자가 결정된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