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가 몰고 온 여파로 제주4.3백일장 시상식마저 취소됐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이문교)은 오는 13일 제주국제교육정보원에서 열기로 했던 ‘제16회 전국청소년문예공모 및 제1회 학생4.3문예백일장 시상식’을 취소한다고 8일 밝혔다.
‘제16회 전국청소년문예공모’는 지난 3월9일부터 4월30일까지 공모기간 동안 전국 200개 학교에서 965편의 작품이 응모돼 66편의 입상작이 결정됐다.
제주도교육청과 4.3평화재단이 지난달 17일 공동 주최한 ‘제1회 학생4·3문예백일장’에는 도내 575명의 초중고 학생이 참여, 95편의 입상작과 2명의 지도교사상 수상자가 결정됐다.
시상식 취소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을 막기 위한 예방 차원의 조치다. 재단 측은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과 관련 협의를 마쳤다.
시상식이 취소됨에 따라 상장과 부상은 각 학교에 직접 발송해 학교장 전수를 요청하고, 시상금은 개별 지급할 계획이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문의=4.3평화재단 기념사업팀(064-723-43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