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최근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와 관련,위기 2단계인 '주의'를 발령한 가운데 대책본부를 편성해 철저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교육청은 추후 감염 확진 학생이나 교직원이 발생하면 2차 감염 예방을 위한 휴교 조치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상시 운영하는 감염병 대책반을 교육감을 본부장으로 하는 메르스 대책본부로 확대 편성해, 예방조치에 나서고 있다.
현재 '주의' 단계에서 추후,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인 ‘경계’ 단계로 격상되거나 ‘관심 ’단계로 하향될 경우 별도의 대책도 마련했다.
차후 감염 확진 학생 및 교직원이 발생하면 학교장과 보건국 등과 긴밀하게 협의해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하고 휴교를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교육청은 도내 모든 교육기관에 예방조치 등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다.
지난 2일 제주시,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물론 각급 학교, 학원, 교습소 등에 메르스 예방을 위한 일일 모니터링을 강화토록 했다.
유사 증상이 발견될 경우 즉시 방역당국과 교육청에 보고하고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도록 안내했다.
체온계, 마스크, 손소독제 등 예방 및 조기발견을 위한 의료용 물품 보유현황을 파악해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구입하도록 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달 22일 국내 환자발생 관련 감염병 위기 경보를 2단계인 '주의' 발령하고 학교에 알렸다.
교육청은 '메르스 관련 공문'을 통해 수학여행 및 체험학습, 수련활동 등 단체 활동을 자제토록 당부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