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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감귤은 최근에 들어 가장 어려운 시기였다. 이러한 원인은 여러 가지로 분석 돼지만은 모든게 저품질과 소비심리 위축으로만 탓할 수는 없다.

 

극조생 감귤이 강제착색 후 출하되어 제주감귤의 이미지를 실추시킴은 물론 그로 인한 감귤가격 하락을 조장시킨 것은 어제오늘 일만은 아니다.

 

게다가 지난해 6월에 강한 바람으로 상처난 과일이 많았고 7~8월과 수확철 잦은 비 날씨 등의 악재로 인하여 2013년도에 비해 품질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높은 값을 받기 위해 조기 과잉 출하로 가격이 동반 하락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타이벡 재배, 성목이식, 간벌 등의 노력으로 품질이 좋아 높은 가격을 받는 과수원도 늘어나고 있다. 이는 높은 가격을 받기 위해서는 그만큼 노력을 해야 하고, 최고품을 생산하면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반증이다.

 

더구나 한․중FTA 등 안팎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작금의 현실에서 제주 감귤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시책적으로 지원과 재배 기술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인 것은 너나 할 것 없이 농가 의식이 대전환 되어야 한다.

 

올해산 감귤은 많은 논의를 거친 결과 9월1일부터는 5단계(2S, S, M, L, 2L)로 출하가 이루어진다. 선과기 변경에 따른 일부 상인들이 불만 섞인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대승적인 차원에서 서로 합심하여 바뀌는 출하규격에 따라 선과가 이루어 질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될 것이며 그에 따라 농가들은 더욱 세심한 품질관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감귤이 제주지역 경제를 좌지우지 할 만큼 기둥 산업이 되어 왔었던 것은 누구도 부인 못하는 주요 작물이다. 그러나 전년도에는 소비심리가 위축되어 감귤 가격이 떨어졌고 앞으로도 더욱 하락할지도 모른다는 가정(假定)하에 우리 감귤재배농가들은 새로운 각오를 다져야 한다.

 

그동안 많은 문제점을 개선하기도 했지만 앞으로도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 이러한 과제는 나 하나쯤이야” 라는 생각 또는 남의 일처럼 여긴다면 풀어 나갈 수가 없다.

 

전년도 감귤 가격 하락은 우리 모두의 탓이다. 이에 “위기가 기회”라는 말처럼 우리 모두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다 같이 힘을 합쳐야 한다. 올해 영농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간벌, 성목이식, 타이벡 피복재배, 열매솎기, 비상품 자율 폐기 등 기본 관리를 적기에 실천하여 고품질 감귤을 원칙대로 재배 ․ 생산 ․ 출하를 한다면 보다 더 나은 도약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실천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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