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근 제주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파트장 제주키위가 올해 새로운 시작을 하고 있다. 지난 10월 23일 레드키위가 국내산으로는 처음 공식적으로 첫 선적에 나섰고, 이후 11월 13일에는 제주에서 육성한 품종인 ‘한라골드’가 싱가포르로 수출을 시작했다. 제주농업기술센터와 제주키위산학협력단,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상명대학교가 공동으로 추진결과 현재 39톤이 수출되었고, 내년 4월까지 총 200톤이 수출될 계획이다. 수출가격은 500g 투명팩 포장단위 3,000원으로 국내시장 유통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1989년 우르과이라운드 발표 후 키위가 전면 수입개방 되고 2003년 한-칠레 FTA 체결이 될 때만 해도 존폐가 거론되던 국내산 키위가 10년이 조금 지난 오늘에는 수입만 해오던 품목에서 되려 수출품목 반열에 오를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일이었다. 오늘의 수출은 국내산 키위의 첫 수출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수출품종이 제주에서 개발한 품종이라는데 더 상징성이 있다. ‘한라골드’는 2007년 농촌진흥청 난지농업연구소가 육성한 당도 14.1°Bx를 가진 황색과육의 조생종 신품종
▲ 김형근 제주농업기술센터기술보급파트장 제주감귤을 지속적으로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과잉생산에 따른 구조조정과 품질향상인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국내시장에서 과일은 감귤뿐인가? 사과, 배, 단감 등 많은 과일들이 생산이 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국제시장으로부터 수많은 과실이 들어와 국내 농산물 등을 위협하고 있는게 작금의 현실이다. 이에 과잉생산 구조조정을 위하여 제주도에서는 감귤구조혁신 5개년 계획을 발표하였다. 이는 한마디로 감귤농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제값을 받기위한 우리 모두의 노력이 아니겠는가? 올해 제2차 감귤 관측조사 결과 53만9천 톤 내외가 생산될 거라 발표해 전년보다 3만여 톤 적은 수준의 감귤이 생산될 거라 전망하고 있다. 제주감귤은 작년의 비상품 처리 대란이라고 불려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처리난을 겪었고 다시는 그러한 과오를 범하지 않기 위하여 현재 2단계 열매솎기에 힘을 쏟고 있으며 이달 하순부터 수확전까지는 마무리단계인 수상선과 온힘을 기울여야 할 때다. 금년도에는 지역적으로 제주시 지역은 전년에 비하여 착과량이 적고 서귀포 남원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착과량을 보이는 지역에서 열매솎기 작업이 한창이다. 감귤을 재배하는 농업인이라면 누
▲ 김형근 제주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파트장 지난해 제주감귤은 최근에 들어 가장 어려운 시기였다. 이러한 원인은 여러 가지로 분석 돼지만은 모든게 저품질과 소비심리 위축으로만 탓할 수는 없다. 극조생 감귤이 강제착색 후 출하되어 제주감귤의 이미지를 실추시킴은 물론 그로 인한 감귤가격 하락을 조장시킨 것은 어제오늘 일만은 아니다. 게다가 지난해 6월에 강한 바람으로 상처난 과일이 많았고 7~8월과 수확철 잦은 비 날씨 등의 악재로 인하여 2013년도에 비해 품질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높은 값을 받기 위해 조기 과잉 출하로 가격이 동반 하락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타이벡 재배, 성목이식, 간벌 등의 노력으로 품질이 좋아 높은 가격을 받는 과수원도 늘어나고 있다. 이는 높은 가격을 받기 위해서는 그만큼 노력을 해야 하고, 최고품을 생산하면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반증이다. 더구나 한․중FTA 등 안팎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작금의 현실에서 제주 감귤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시책적으로 지원과 재배 기술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인 것은 너나 할 것 없이 농가 의식이 대전환 되어야 한다. 올해산 감귤은 많은 논의를 거친 결과 9월1일부터는 5단계(2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