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예술의전당은 지난 21일 설명절 기획공연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인 남경주, 최정원, 김선경 등을 초청하여 뮤지컬스타 갈라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유료관중 800명이 꽉 들어찬 대극장에서 공연은 오후 5시에 시작하여 6시30분까지 관객들의 호응속에 진행되었다.
하지만 이날 오후 3시경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인하여 천정에서 무대 한쪽 편으로 물이 새어 아쉬움을 주었는데, 물이 떨어지기 시작한 것은 공연시작 1시간 20분 전인 오후 3시 40분부터였다.
물이 계속 무대 한쪽편으로 떨어지자 출연진 대표자(이정남 감독외 스텝 책임자 3명) 등과 함께 물이 떨어지는 천정을 직접 확인하고 비는 멈춘 상태여서 공연을 해도 된다는 결정을 하여 공연을 시작해서 아무런 문제없이 앵콜 공연까지 마무리 하였다.
예술의전당 시설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2009년도에 착공하여 지난해 2월말 준공하고, 5월달에 서귀포시로 이관되어 지금은 서귀포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준공한지 1년도 안된 건물로서, 시공업체에 하자보수를 하도록 즉시 조치하여 23일부터 옥상부분 하자공사를 하고 있다.
한편 현을생 서귀포시장은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수준높은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문화향유를 제공하고자 노력하는 가운데에 이러한 불미스러운 상황이 발생한데 대해 서귀포시민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하면서, 이번 기회에 건물전체 부분에 대해서는 정밀진단을 실시하고 시민들에게 좋은 공연을 선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였다. -서귀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