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증가에 따라 '섬속의 섬' 우도를 찾는 관광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우도해양도립공원을 방문한 관광객은 132만 6000여 명으로 직전해 대비 9.7%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2012년 세계자연보전총회(WCC) 개최 등을 계기로 방문객 100만 명을 넘어선 이후 꾸준히 증가한 수치다.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 중 10% 정도는 섬 속의 섬 ‘우도’를 방문한 셈이다.
2013년 우도를 방문한 관광객은 120만8000여명이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올해 8억1600만원 예산을 확보, 우도해양도립공원을 탐방하는 관광객 및 주민 편의 시설 설치에 나선다.
우도봉 및 하고수동해수욕장에 공중화장실 신·개축,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해안도로 및 올레길 안전시설물 공사 및 아스콘 덧씌우기 사업,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해안경관조명시설 및 낡은 마을안길 보수 등을 진행중이다.
또 쓰레기처리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구입과 공중화장실(14개소), 클린하우스(27개소) 주변 상시 정비체계 구축 등 안전하고 쾌적한 탐방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