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계속된 한파의 영향으로 제주지역 최대전력수요가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는 지난 2일 오후 7시에 제주지역 최대전력수요가 71만8000kW(예비력(율): 29만5000kW(41.1%))를 기록하며 작년 1월 9일 오후7시에 기록한 최대수요(71만5000kW)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록한 최대전력수요는 작년 여름철 제주지역 최대전력수요 71만6000kW(2014년8월9일 오후2시)보다 2000kW(0.2%증가)보다 높아 제주지역에서도 육지와 마찬가지로 겨울철 최대전력수요가 여름철 수요를 초과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날 기록한 최대전력수요는 찬 대륙성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낮아진 체감온도로 인해 서비스 산업용 및 가정용 난방기기 사용이 급증한 때문으로 추정된다.
최대전력수요 발생시 예비력은 29만5000kW(41.1%)로 안정적인 전력수급에는 문제가 없었고, 당분간은 기온상승 및 기상이 좋아지면서 전력수요는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순간 최대전력 사용량은 전력수요가 급증한 오후 6시 30분에 73㎾를 기록했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 관계자는 "앞으로 전국과 마찬가지로 제주지역도 여름철이 아닌 겨울철에 최대전력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