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소기업 3곳 중 1곳은 이번 설에 상여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류길상)가 도내 34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의 설 자금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업체의 67.6%가 설 상여금을 지급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79.2%)보다 11.6%p 감소한 것이다.
이번 설에 업체당 평균 2억2000만원 정도의 자금이 필요하지만 자금확보율은 80.8%로 나타났다.
설 휴무계획은 조사업체의 55.9%가 이번 설에 법정휴일기간 사흘 이상인 '4~5일' 쉴 계획으로 조사됐다.
자금 사정은 조사업체의 45.4%가 “곤란하다”고 응답했며, 그 원인으로는 “원자재 가격상승”(60.0%), “매출감소”(53.3%), “판매대금 회수지연”(40.0%)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