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융자금액에 대한 자금 회전율을 높이고 기금 융자 수혜를 폭넓게 제공하고자 건설에 지원하던 융자상환기간을 대폭 단축했다.
도는 30일부터 내년 1월13일까지 기금 융자 신청을 받는다.
이번 융자지원은 상반기에만 900억원 규모이며, 개인의 경우 도내 주민등록상 3개월 이상 거주자, 법인의 경우 자본금 50억원 미만일 경우 신청 가능하다.
이번 융자지원에서 도는 그동안 투자진흥지구 내 관광숙박시설 건설시 관광진흥기금 융자를 지원해 왔으나 새해부터는 지원을 배제하기로 했다.
이는 투자진흥지구 내 관광숙박시설에 대한 기금 지원과 국세 및 지방세에 대한 세제 감면 혜택이 '이중 특혜'라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취해진 조치다.
관광숙박시설 공급 과잉으로 2018년부터 객실 가동율이 하락 해 관련 사업체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시설자금 융자 한도는 줄이고 노후 관광숙박시설에 대한 개보수 지원은 강화하기로 했다.
또 영세관광사업체에 대한 지원을 위해 관광식당업의 경우 연면적 330㎡ 이상 시설자금에 지원하던 것을 연면적 264㎡으로 완화했다.
전세버스 교체 지원 한도도 대당 7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융자액에 대한 자금 회전율을 높이고 기금 융자 수혜를 넓히기 위해 건설의 경우 융자 상환기간을 3년거치 6년 분할상환에서 2년거치 3년상환으로 단축했다.
이번 관광진흥기금은 △관광(숙박)시설 등 건설․개보수 자금 △일반 숙박업 개보수 자금 △노후 전체버스 교체 자금 △관광사업체 운영비 등을 대상으로 상반기에만 90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개인의 경우 공고일 현재 도내 주민등록상 3개월 이상 거주자, 법인의 경우 자본금 50억원 미만일 경우 가능하다.
도는 기금 융자지원에 대한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도민과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침을 정비할 방침이다.
대출금리는 분기별 기획재정부에서 공지하는 공공자금관리기금 융자계정 대출금리를 적용한다. 2014년 4분기 기준, 도 부담은 1.15~3.95% 융자자 부담은 2.02~3.5%이다.
도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기금 재원이 확충됨에 따라 융자지원 규모를 2015년 1800억원에서 2016년 2000억원, 2017년 2500억원,2018년 3000억원으로 지원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