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겨울콘텐츠가 동남아 관광객을 유치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제주의 겨울콘텐츠를 주요 테마로 지난 20일부터 2015년 1월 1일 까지 관광객 총 600명을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관광객 유치는 총 4회(12/20, 12/23, 12/26, 12/29)에 걸쳐 마닐라 제주 직항전세기(에어아시아 제스트 180석)를 통해 이루어진다.
이번 관광객 유치는 겨울콘텐츠가 통해 동남아시장을 선점하는 차별화된 매력요소는 물론, 상대적으로 비수기라고 여겨졌던 동절기 제주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한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
12월 20일 첫 전세기를 시작으로 마닐라~제주 직항전세기를 이용, 제주를 찾은 필리핀 관광객들은 나흘간 세계자연유산 제주의 겨울풍광뿐만 아니라 내년 1월 말까지 한라산 어리목에서 개최되는 ‘한라산 겨울이벤트’에도 참가, 다채로운 제주의 겨울콘텐츠를 직접 체험했다.
한라산 어리목을 찾은 한 필리핀 관광객은 “한라산 설경을 보며 눈썰매를 타 보니 너무 재밌다” 면서 “정기 직항노선이 생기면 이색적이고 신나는 제주의 겨울을 보기 위해 더 많은 필리핀 관광객들이 찾아올 것” 이라고 말했다.
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직항전세기 운항에 맞추어 필리핀 대형 여행업계 임원들을 초청, 제주웰컴센터에서 동남아 상품개발을 위한 제주관광 설명회도 열었다.
제주관광공사는 설명회를 통해 한라산 겨울이벤트 등 제주관광 겨울콘텐츠, 무비자 활용 직항 전세기 활성화 방안 등 동남아 시장공략을 위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여행업계의 실질적 상품개발을 지속적으로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동남아 시장이 선호하는 겨울콘텐츠를 전략적으로 홍보, 동절기 직항전세기를 지속적으로 유치할 것"이라며 "이는 제주관광의 당면 과제인 시장다변화 실현의 밑거름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