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9일 지역 대학의 우수인재 등용문인 “지역우수인재 선발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올해 선발예정 인원은 8급 2명, 9급 2명 등 총 4명이다. 8급은 학사학위 취득(예정)자, 9급은 전문학사학위 취득(예정)자 중에서 선발하되 전공계열에 따라 행정직군과 기술직군이 균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직급별로 각각 1명씩 선발한다.
각 대학은 자체 『추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추천기준 및 절차 등 구체적인 사항을 정하여 학교별 20명이내에서 추천대상자를 결정한다.
각 대학은 내년 1월21일부터 1월 23일까지 추천자를 선발하여 도에 추천하고, 내년 2월 필기시험과 3월 면접시험을 거쳐 견습직원으로 임용된다.
최종 선발된 지역인재는 1년간 도 소속기관에서 견습과정을 거친 후 정규공무원(8~9급)으로 임용된다.
'지역인재 채용제도'란 지역대학 출신 학생 중에서 학교성적(전공)이 우수하면서 일정 기준의 어학성적을 갖춘 우수인재를 대상으로 별도 채용을 실시하는 제도이다. 2008년 전국 최초로 도입해 시행됐으며 지금까지 10명이 채용돼 근무중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전공에 전념하면서 공무원 채용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어 대학에서 배운 전문지식을 도정에 직접 접목할 수 있는 채용제도로 자리 잡고 있다"며 "특히 전문대학까지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여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대학 출신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일조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