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자신의 블로그에 논란이 불거진 유기농콩 판매에 대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효리는 블로그를 통해 "오늘 여러가지 일로 심려 끼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한 후 "몰라서 한 일이라도 잘못은 잘못이니 어떤 처분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어 "잘못된 부분을 지적해주신 분들 또 감싸주시려는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움을 전하고 "앞으론 모든 일에 좀더 신중해야겠다"며 글을 맺었다.
제주 애월에서 '소길댁'으로 사는 가수 이효리는 자신이 재배한 콩에 '유기농' 제품이라고 표시, 벼룩시장 장터에서 내다 판 뒤 논란이 불거졌다.
한 네티즌이 '소길댁 유기농콩'이라고 적힌 문구를 보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조사를 의뢰했고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일자 이효리는 블로그에 남긴 관련 글과 사진을 삭제했다.
이효리는 그동안 뭍 출신 인사들을 중심으로 형성된 애월읍 장전리의 '반짝반짝 착한가게'라는 벼룩시장에 '소길댁'이라는 판매자로 참가해 왔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