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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 조사결과 ... 저류지 퇴적층 탄소연대 분석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기생화산인 다랑쉬오름의 생성연대가 지금으로부터 1만여년 전에 불과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원장 양영환)은 최근 다랑쉬오름의 생성연대 분석결과 다랑쉬오름의 탄생 시기를 약 10,600년 전 이후에 형성된 비교적 젊은 화산체라고 27일 밝혔다.

 

제주도내에 분포하는 368개의 오름(기생화산)들은 빼어난 경관으로 인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천혜의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들 오름 중 전형적인 원뿔형태를 띠는 다랑쉬오름은 그 정상부가 마치 엊그제 화산분출이 일어난 듯 한 착각을 일으킬 만큼 선명하게 움푹 패여 다랑쉬오름을 찾는 사람들에게 있어 탄생의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켜 왔다.

 

이번 조사는 다랑쉬오름에서 북동쪽으로 약 2.1 km 거리에 위치한 재해예방 저류지 공사현장에서 다랑쉬오름에서 분출한 화산쇄설층(송이층) 아래에 있는 고토양층을 찾아내고, 이를 대상으로 방사성 탄소연대측정결과 약 1만600년 전이라는 연대측정 결과를 얻었다.

 

 

다랑쉬오름의 연대측정은 중산간지대에 위치하는 기생화산 중 처음이다.

 

고토양층이 1만600년의 연대를 보이는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1만600년 이전에 토양이 퇴적되었으며, 이후에 다랑쉬 오름 화산분출이 일어나 토양층 위에 화산쇄설층이 쌓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다양한 연대측정방법[방사성탄소연대측정, 광여기루미네센스(OSL) 등]으로 해안가 부근의 송악산(약 3600년), 병악(약 5000년) 등의 생성연대가 밝혀진 바 있다.

 

양영환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장은 “연구 결과물들이 단순히 연구에 머무르지 않고 오름과 화산을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더 나아가 제주도 화산활동사를 밝히는 데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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