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 4척이 나포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2일 낮 1시 30분께 제주시 차귀도 북서쪽 60㎞인 해상에서 중국어선 A(99t)호 등 4척을 나포했다.
이들 어선은 허가를 받지 않은 채 대한민국 배타적 경제수역(EEZ) 안으로 들어와 불법 조업을 하고 조업일지도 엉터리로 기재한 혐의다.
해경은 "이번에 나포된 중국어선들은 검문검색에 저항키 위해 어선들끼리 10여척씩 집단 계류하는 일명 ‘연환계’를 이용해 조직적으로 저항하고 도주했다"며 "우리는 경비함정, 지도선을 통한 추적과 더불어 헬기 하강풍을 이용해 일망타진했다"고 밝혔다.
올들어 제주해경이 불법조업으로 나포한 중국어선은 모두 12척이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