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스포츠배팅사이트에서 고액의 도박을 벌인 일당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달 27일 불법스포츠토토 사이트에 가입해 수십 차례에 걸쳐 고액의 도박을 한 혐의(도박)로 부모(27)씨 등 10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부씨 등 10명은 스포츠 관련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국내·외 운동경기 결과를 예측해 배당금을 환급받는 형식으로 1000만원에서 1억 555만원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7월 적발된 사이트 운영자를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던 중 범행계좌를 추적해 고액의 판돈을 걸고 도박한 일당을 붙잡았다.
한편, 100만원 이상을 걸고 도박에 참여한 82명을 순차적으로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