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주간 항로에 RO-RO 화물선이 주3회 정기 운항된다.
해양수산부는 인천~제주간 항로에 차량 및 컨테이너를 실을 수 있는 5901t급 RO-RO 화물선(케이에스 헤르메스호)이 오는 23일부터 투입된다고 14일 밝혔다.
케이에스 헤르메스호는 기존 카페리 여객선 부두를 이용해 인천과 제주를 주3회 기항한다. 새로운 여객선이 투입되기 전까지 한시적으로 운항될 것으로 알려졌다.
헤르메스호는 선수, 선미 양쪽에 램프(Ramp, 화물선적용 문)가 있어 램프가 하나인 기존 여객선 보다 선적 및 하역작업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오는 23일 제주항 4부두에서 취항식을 갖고 이날 오후 7시에 첫 출항한다.
한편 카페리 여객선 대신 투입되는 RO-RO 화물선은 최대 월 9만t의 화물수송이 가능하다.
10월 초 경인항~제주간 운항예정인 6543t 규모의 로로 화물선(미래해운)이 추가로 투입되면 제주지역 화물수송 차질 문제가 완전 해소될 전망이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