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가 다시 "도민주도 협치시대를 열어가고 있다"고 화두를 던졌다. 이석문 교육감은 "안전교육환경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320회 도의회 임시회 인사말을 통해서다.
원 지사는 "선거과정을 포함하면 4개월 정도 됐는데 현장에서 만난 노인들도 이제는 '협치'에 관해 말씀한다"며 "지금이야말로 민간의 참여, 공무원들의 칸막이를 뛰어 넘는 협업, 여·야와 시민사회단체, 현장전문가들을 포함하는 협치를 본격적으로 실행해볼 수 있는 기회 중의 기회"라고 역설했다.
그는 또 "개발사업은 환경친화적이어야 한다"며 "그동안 투자유치, 자연보전, 도시계획 이 3가지가 분리돼 원칙과 기준이 정리가 안 돼 있는 부분들이 적지 않기 때문에 도민과 투자자 모두 신뢰하고 오해가 없도록 투명하고 체계적인 원칙이 세워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세월호 참사 100일을 맞아 유가족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안전한 교육환경을 유지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운을 뗐다.
이 교육감은 "추경예산안 설명에 앞서 이번 여름방학 동안 태풍 등의 재난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학교를 포함한 모든 교육 시설물에 대한 치밀한 점검과 안전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필요하면 전문가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지속가능한 안전대책을 수립해 안전교육환경을 조성 및 유지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