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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여행왔던 중국인 관광객이 택시기사의 친절에 감복해 상하이 총영사관에 감사편지를 보내 화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중국인 관광객 선사오홍씨가 주상하이 한국 총영사관에 감사편지와 사진을 보내온 사실을 통보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감사편지에 따르면 선사오홍씨는 85세의 노인으로 지난 5월 30일 국제크루즈선인 ‘사파이어 프린세스’호를 타고 딸, 손녀와 함께 제주에 도착했다.

 

선사오홍씨는 몸이 불편해 휠체어를 탄 채 제주 부두에서 우왕좌왕 하던 중 택시기사 조충연씨를 만났다. 선사오홍씨의 딸은 택시기사와 30달러를 주고 한 시간 동안 섬을 구경시켜 주기로 합의했다.

 

택시기사 조씨는 선사오홍씨의 몸이 불편한 것을 보고는 선사오홍씨를 안고 택시에 태웠다. 또 관광지에 도착하자 “시간에 신경쓰지 말고 마음껏 구경하라”고 하면서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을 찍어줬다.

 

조씨는 다른 관광지를 보여주기 위해 이동 중 약속한 코스 외에 특별히 백사장에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어주기도 했다.

 

선사오홍씨는 “조씨는 미안하게도 시간이 초과됐는데도 불구, 추가요금도 받지 않았다”며 “인민폐 200위안만 받으면서도 영어로 행복하라는 인사까지 했다”고 밝혔다. 선사오홍씨는 “조씨의 친절한 모습은 저의 마음 속에 한·중 국민간 아름다운 우정의 상징으로 깊이 새겨졌다”고 덧붙였다.

 

제주도는 조씨의 친절사례를 모범으로 삼기 위해 정례직원 조회 시 조씨를 표창할 계획이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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