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제주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다.
기상청은 일본 먼 남해상에 위치한 장마전선이 느리게 북상하면서 17일 제주도에 장맛비가 내리겠다고 15일 밝혔다.
장마전선은 이후 남하했다가 토요일인 21일 다시 북상해 제주도에 또 한차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오는 17일과 21일 제주지역에만 장맛비가 예상될 뿐 그 밖의 지역은 오는 24일까지는 장마전선의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지역 첫 장맛비는 보통 6월19일에서 20일 사이다.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이틀 빠른 것이다.
평년의 경우 남부지방은 6월 23일, 중부지방은 6월 24일이나 25일에 장마가 시작되는 것을 고려하면 올여름 장마는 평년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