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의 계절이 다가왔다. 제주시내 7개 지정해변이 여름철을 맞아 오는 6월 21일과 28일에 일제히 개장한다.
제주시는 다음달 21일 협재·금능·이호 해변(해수욕장)이, 28일에는 나머지 4개 해변(곽지·함덕·김녕·삼양)이 일제히 개장, 운영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야간 개장 해변은 협재·함덕·삼양·이호 등 4개 해변으로 7월12일부터 8월17일까지 운영된다.
이와 관련 시는 30일 안전하고 쾌적한 해변 운영을 위한 ‘해변 운영·관리 종합대책회의’를 열 예정이다.
합동 행정봉사실과 종합민원센터 운영·피서용품(파라솔 등) 및 식품업소 등 이용객 불편 해소 방안 등을 논의한다.
특히 시는 해변 운영 기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이동식 망루대 24개를 해변별로 3~4개씩 설치하고 지난해 해파리가 대거 출현한 지역을 중심으로 4곳(협재·김녕·함덕·삼양)에 해파리 방지용 그물망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정비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샤워장·탈의실 등 해변시설은 개장 이전에 차질 없이 정비완료 될 수 있도록 각 해변별로 시설물 및 안전장비 점검을 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해변 안전관리요원을 지난해 77명(해경 50명, 민간안전요원 27명)보다 16명 더 많은 93명(해경 60명, 민간안전요원 33명)을 배치, 피서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