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한 교육의원 후보 선거용 현수막이 불에 탄 채로 발견돼 경찰이 조사 중이다. 올들어 발견된 3번째 훼손사례다.
24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께 제주시 연동 옛 문화칼라사거리 부근에 걸려있던 강덕부 제주도 교육의원 후보(제3선거구)의 현수막이 불에 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주변 목격자와 폐쇄회로(CC)TV를 등을 통해 용의자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4일엔 김태석 새정치연합 제주도의원 후보(제10선거구 노형동 갑) 선거사무소에서 현수막과 배너 등이 훼손됐다. 이어 5일에는 강성균 교육의원 후보(제3선거구) 선거사무소 계단에 설치된 현수막이 훼손됐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선거홍보물을 훼손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4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다.
경찰은 "23일 가두 현수막 및 벽보가 첩부됐으므로 유사 사례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거 홍보물 훼손 행위에 대한 24시간 집중적 단속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