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 무 가격 안정을 위해 시장 격리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30일 "올해산 무 가운데 조기 재배한 무가 너무 비대해 상품성 저하와 가격하락으로 출하를 못해 유통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소규모 농가를 우선 선정해 시장격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시장 격리 규모는 조기 재배면적 607㏊의 30%인 182㏊다.
사업비는 10억2400만원으로 도비 5억200만원, 농협 및 농가 자부담 5억2300만원이다.
전국적으로 가을무의 재배면적이 증가했고, 생육기에 기상여건이 양호해 생산량이 27만2000t으로 전년대비 32% 증가했다.
또 9월 5일 이전에 조기 파종한 무의 출하 시기가 육지부와 겹쳐 가격 하락으로 출하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도는 6일까지 신청을 받아 현지실사를 걸쳐 대상자를 선정, 20일까지 시장격리 사업을 끝낼 계획이다.